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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성 청각장애인 변호사 ‘맥도날드’
관리자
2022-03-02      조회 474  


 

캐나다 여성 청각장애인 변호사 ‘맥도날드’

2021년 영향력 있는 변호사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

장애인 접근성 법 마련, 자막 사용 의무화 옹호 활동


캐나다의 여성 청각장애인 변호사 로린 맥도날드. ⓒ 카우링리걸닷컴 에이블포토로 보기▲ 캐나다의 여성 청각장애인 변호사 로린 맥도날드. ⓒ 카우링리걸닷컴
“2005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장애인 접근성 법 통과, 2017년 식당 화장실의 장애인 접근성 강화, 2019년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공.”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앞에 언급한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캐나다의 여성 청각장애인 로린 맥도날드입니다. 그녀는 2021년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2004년부터 장애인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자막, ASL 통역, 대체 형식, 간병인, 안내견을 위한 물그릇 등의 장애인 접근성 방안을 마련했고, 2005년에는 온타리오주 장애인 접근성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온타리오주 장애인 접근성 법이 통과되는 일부터 장애인의 식당 화장실 접근과 자막 의무화 옹호 활동에 이르기까지 맥도날드 변호사는 장애인 접근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녀는 장애인과 관련한 정책 개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건물 경사로 도입, 청각 보조 장치 및 자막 제공 의무화 등이 실현되도록 지속해서 옹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도 변호사는 청각장애인은 다양한 미디어 영상 자료에 자막이 없으면 라이브나 온라인 행사의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2019년에 캡션 및 자막 지원을 하는 [히어뷰]란 회사를 설립하여 대면, 비대면, 온라인 이벤트, 온라인 콘텐츠에 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런칭할 때 미셜 오바마와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의 중요성을 논의한 내용을 첫 화면으로 정식 출시했는데, 그녀는 당시 “첫 자막이 캡처된 화면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습니다.

회사는 청각장애인들의 요청을 받아, 다양한 행사에서 캡션이나 자막 등의 의사소통 수단을 지원하고, 대규모 이벤트에 무료 자막이나 캡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 한 사람이라도 행사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행사를 기획하는 회사나 단체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맥도날드는 행정법과 상해법에 탁월한 데다, 인권법 전문가로서도 역량을 키웠습니다. 그녀는 출생 이후 심각한 청력 상실로 인한 청각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사회적 차별을 체험하면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다가 41살에 로스쿨에 입학해서 법학 공부를 한 경우입니다.

그녀의 장애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를 위한 옹호 활동으로 인해 [유니버셜 우먼스 네트워크]에서 주는 상을 받았습니다.

맥도날드는 캐나다 장애인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실업과 불완전 고용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주장합니다.

여성 장애인이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은 장애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의미가 있고 보다 효과적인 옹호 활동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전문 직업을 장애인 접근성 개선과 연결하여 사회적 공공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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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해영 칼럼니스트 김해영블로그 (haiyungkim@gmail.com)
출처: 에이블뉴스

첨부파일 뉴스.jpg (21.55KB) [70] 2022-03-02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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